발상전환 > 목양칼럼

본문 바로가기

목양칼럼

발상전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다감사교회
댓글 0건 작성일 22-11-05 16:46

본문

발상 전환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맛보기 위해서는 발상 전환이 필요합니다.

발상전환이란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생각을 시도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지난주 이런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내 평생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시편23:6) 이 고백은 다윗만의 고백이 아니라 우리의 고백이고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누리는 축복이 있다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날마다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며 살아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너무 익숙한 것에 신앙이 멈춰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 익숙한 방식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지?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상황을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인지, 발상 전환이 필요합니다.

 

열왕기하 5장에는 아람의 군대 장관인 나아만이 자신의 나병을 치료받기 위해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불편하고 부끄러운 몸으로 먼 길을 찾아온 나아만에게 엘리사가 제시한 치료법은 어이없는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요단강물에 일곱 번 들어갔다 나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쉽고 간단한 방법입니까? 그런데 나아만은 화를 냅니다. 방법이 자기 생각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나아만 생각에는 엘리사가 자기의 머리에 손을 얹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치료할 줄 알았는데 어이없이 요단강물에 일곱 번 들어갔다 나오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 나아만이 화를 낸 이유는 요단강물이 더렵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람나라에는 요단강보다 깨끗한 강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겨우 일곱 번 들어갔다 나왔다 해서 낳을 것 같으면 자신의 나라에서도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단강에는 또 다른 성경적 해석이 있습니다. 나아만 말대로 요단강은 깨끗한 강은 아니었지만 성경의 역사에 요단강은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가는 경계선으로 쓰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도 요단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스라엘도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갑니다.예수님께서도 요단강에 세례를 받으시므로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안으로 들어가는 상징적인 의미가 요단강에 담겨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나아만은 분노하여 돌아가려 했지만 함께 따라온 종들의 권유를 듣고 순종하기로 결단합니다, 물속에 들어간 나아만은 어린아이 살 같이 희어졌다고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로 은혜의 강물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당기고 있는 중력의 힘을 의도적으로 줄이고 물속에 들어가는 발상전환이 필요합니다, 물은 생명입니다, 생명은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날마다 에수님 안으로 들어가는 발상전환으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맛보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날마다 감사함으로 김일권 목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