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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순전한 신앙으로 유종의 미(有終之美)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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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사교회
댓글 0건 작성일 22-12-1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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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한 신앙으로 유종의 미(有終之美)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가족분들마다 모두 건강 잘 챙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주님 안에서 순전한 신앙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은 병아리가 부화하기 전에 달걀 껍데기를 벗기기 위해서 쪼는 것을 말하고, ()은 어미 닭이 달걀 속에 있는 병아리가 쪼는 그곳을 깨기 위해서 함께 쪼아주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됨을 의미합니다. (네이버 사전)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어린 병아리가 달걀 안에서 껍질깨기 하는 움직임을 알고, 어미 닭이 그곳을 쪼아주겠습니까?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생명의 신비입니다, 생명체가 태어나는 것도 안과 밖에서 함께 해야 부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줄탁동시(啐啄同時)도 성경에 많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52어의 놀라운 역사도 비록 적은 것이지만 그것을 예수님께 드릴 때 일어났습니다, 사람의 머리로는 도저히 계산이 안 되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행하신 분은 자연법칙을 만든 분이시기에 자연법칙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헌신과 예수님의 전능하심이 줄탁동시가 되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모세를 담아 나일강에 띄웠던 갈 대상자도 줄탁동시였습니다. 애굽의 바로는 이스라엘의 남자아이를 모두 죽이라는 상황에서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은 갈대 상자를 지어 그 안에 아이를 태워 나일강에 떠내려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긴 것입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긴 것입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의 최선의 믿음과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줄탁동시가 되어 하나님의 역사가 펼쳐지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이것이 순전함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신앙의 모습입니다. 순전함이라는 순수함입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순수한 믿음으로 본질에 충실할 때, 하나님께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은혜를 보여주십니다. 12월이 우리에게 이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송구영신 특별기도회는 예수님처럼 기도로 조금 더 나아가는, 그래서 마침내 주어진 모든 일을 다 이루셨던 것처럼, 순전한 신앙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그런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송구영신 특별기도회 주제를조금 나아가사로 정 했습니다. 2022년은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정말 잘 견디셨습니다, 기도로 조금만 더 나아가십시다. 그래서 순전한 신앙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복된 12월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날마다 감사함으로 김일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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