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조금 더 나아가는 시간
페이지 정보
본문
“기도로 조금 더 나아가는 시간.”
생각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동이 이루어지고, 그 행동은 바로 내 삶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저술가 새뮤얼 스마일즈는 그의 저서 “자조론”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낳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낳고 습관을 심으면 성격을 낳고 성격을 심으면 운명을 낳는다.”
즉 생각이 운명이 결정한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생각들이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의 댓글도 긍정보다는 부정의 내용이 많습니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부정하는 글은 한 사람을 자살로 몰아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더군다나 팬데믹을 겪으며 사람들의 생각은 긍정보다는 부정에 치우쳐지고 있는 듯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모습에 의지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언제나 긍정보다 부정적인 것에 이끌려 갈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도 긍정보다 부정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흘러가게 됩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은 종이의 넓은 면보다 그 종이에 찍혀 있는 작은 점에 더 관심을 보입니다. 이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으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우리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를 앞에 두고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어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셨습니다.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 말씀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기도하셨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은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된 마음을 넘어 십자가로 향하셨습니다. 저는 이것을 “조금 나아가사” 기도의 능력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된 마음이 자리했다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의 마음도 긍정보다는 부정이 더 깊이 자리할 수도 있습니다. 강함 보다는 약함이 자리할 수도 있습니다. 든든함 보다는 흔들림을 경험할수도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예수님처럼 조금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 있는 상황에서 기도로 조금 더 나아가 하나님을 상대해야 합니다,
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한 주간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한 주간이면 새해가 밝아옵니다. 잘함도 있고 아쉬움도 있습니다. 분석과 평가에만 멈추지 말고 기도로 조금 더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처럼 각자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영광의 십자가로 향하는 복된 발걸음이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로 조금 나아가는 송구영신의 계절이 되기를 원합니다,
날마다 감사함으로 김일권 목사
- 이전글“한 번 더 일어섰기 때문입니다.” 22.12.31
- 다음글능력과 인격의 조화 22.12.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