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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한 번 더 일어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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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사교회
댓글 0건 작성일 22-12-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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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일어섰기 때문입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한 주간 예수님처럼 기도로 조금 더 나가는 송구영신 특별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새벽을 깨우며 함께 기도로 동역하며 힘을 모아주신 우리 성도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자원하여 다과와 음식을 섬겨주신 귀한 사랑의 손길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껏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수 있어 행복했고, 함께 하는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음에 행복했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동역자가 있음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말씀을 준비하면서도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절뚝거리며 일어서지만, 마음은 너무도 기뻤습니다. 2023년 우리 교회 표어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기도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새해 표어를 정하는 것입니다. 표어란 방향이고 목표입니다. 또한 가치이고 존재의 의미입니다. 2023년 우리 교회 표어는 한 번 더 회복을 넘어 성령 충만으로!”입니다. 회복(recovery)은 되찾음입니다. 국어사전은 원래 상태로 돌이키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음 으로 설명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사도행전 13장은 안디옥교회(수리아)에서 파송한 바나바와 사울의 사역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초대교회 충성스러운 집사였던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일로 인해 흩어진 성도들이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480km 떨어진 안디옥(수리아)에 이르러 주의 복음을 전하자,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시므로 새워진 교회입니다. 이후에 안디옥교회는 세계선교의 교두보가 될 만큼 부흥하게 됩니다. 안디옥교회는 성령의 음성에 따라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새웠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비시디아 지역에 있는 안디옥에 이르러 주의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이것이 이방인 선교의 첫걸음입니다. 자료에 의하면 밤빌리아 버가에서 비시디아 안디옥까지는 그야 말로 지옥의 행군을 해야만 하는 곳입니다, 해발 3천미터의 높고 험한 산을 넘어야 합니다, 산골짜기에서 몰아치는 눈보라는 몸과 마음을 꽁공 얼어붙게 만듭니다. 마가가 놀라서 고향으로 돌아갈 만큼 타우러스 산은 넘기가 어려운 산입니다, 거리도 120마일이 넘습니다, 하지만 바나바와 바울은 그런 장벽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산을 넘어 도착한 곳이 바로 바시디아 안디옥입니다.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이방인들의 교회가 새워집니다. 이런 선교의 흔적들을 공부하면서 깨달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그냥 저절로 되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도 어려움과 고난이라는 통로를 지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더 일어섰기에 뜻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한번 더 일어선 자들에게 주어진 것은 기쁨과 성령충만입니다. 우리교회가 한번 더 회복을 넘어 성령충만으로 나가는 기쁨의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 감사함으로 김일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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