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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더 나은 선택(2)- 있는 자리에서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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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사교회
댓글 0건 작성일 22-03-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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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점점 나이를 먹어갈 때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를 추억하는 것입니다. 34세 젊은 나이에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에너지부 차관보에 임명된 마리아 로빈슨(Maria Robinson)은 우리 한국계 입양아입니다. 1987년 한국에서 출생하려 독일계 가정에 입양되었습니다.

 

그녀는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 시작하고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는 있다라고 말합니다.

만약 누군가 우리에게 당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한다면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겠습니까? 어디서 태어났고 어떻게 자랐는지부터 시작할지 모릅니다.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 첫 짝사랑, 첫 자동차에 관해 말할지 모릅니다. 어쩌면 학창 시절, 또는 배우자를 만난 이야기, 휴대 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가족들을 자랑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괜찮은 이야기로 채우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완벽하지 않고 흠이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분명히 살면서 잘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가 모두 그렇다는 것을 주님은 아십니다.)옳은 결정을 했지만 그렇지 않은 예도 있습니다. 주어진 일이기에 최선을 다해보지만, 그것이 다른 가족이나 자녀들에게는 무관심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포기할 만큼 아쉬움도 있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더 많이 나누지 못한 것이 속상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을 지우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선택을 통해 만회할 수는 있습니다.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이 아쉬움과 실수로 가득하다면 그다음 결정이 더 나은 선택을 하면 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있는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분명히 시간을 되돌려 우리의 삶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결말을 위해 오늘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새롭고 더 나은 결말로 이끌어줄 훈련을 시작할 수는 있습니다. 빈센트 반고흐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위대한 일은 일련의 조그마한 일들이 모여 이뤄진다

 

하나님께서는 스가랴 4:10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표준 새번역)

"시작이 미약하다고 비웃는 자가 누구냐? 스룹바벨이 돌로 된 측량추를 손에 잡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기뻐할 것이다. 이 일곱 눈은 온 세상을 살피는 나 주의 눈이다.“

 

마라톤을 뛰고 싶다고 당장 나가서 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하루에 20분씩 조깅이나 걷기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미약한 시작이 우리 인생의 새로운 결말로 향하는 작은 걸음이 됩니다. 작은 것부터라도 시작하는 훈련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끝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있는 자리에서 시작하는 용기가 더 나은 선택을 만들어냅니다.

목양실에서 김일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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