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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혜미야서 시리즈를 끝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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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사교회
댓글 0건 작성일 22-03-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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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혜미야서 시리즈를 끝내며.

지난 10주 동안 <새로고침> 이라는 주제로 금요예배에 느혜미야서를 나누었습니다. 지난주 마지막 주제를 나누면서 다시 한번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의 공통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때에 하나님은 그런 한 사람을 찾고 계신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느혜미야는 참으로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능력이 넘쳐서, 그가 많은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느혜미야는 성벽울 재건하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마음이 두 갈래, 세 갈래로 나누어진 백성들을 하나로 묶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 재건은 결코 느혜미야 홀로 이룰수 있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얼마나 많은 방해가 있었는지 모릅니다. 성벽재건을 기뻐하지 않는 무리 들의 위협과 협박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의욕을 가지고 성벽 재건에 나섰던 백성들도 시간이 갈수록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일종의 burnout 이 찾아온 것입니다. 언제 이일을 마칠수 있겠느냐 불평이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지치면 쉽게 짜증이 나고 부담이 됩니다. 느혜미야는 이런 백성들의 마음을 다시 추스르고 격려하며 성벽재건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140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성벽 재건을 52 일 만에 완공하게 됩니다.

 

모두가 울었습니다. 성벽 재건이라는 기쁨 때문에 울기도 했지만 자신 들이 누구인지 자신들의 정체성이 회복되어 울었습니다. 수문 앞 광장에 모여 율법을 낭독할 때 모두가 아멘 아멘 하며 하나님의 율법에 귀를 기울이며 회개함으로 울고 또 울었습니다. 예배가 회복되고 삶의 터전이 회복되자 느혜미야는 아닥삭스다 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쁨을 뒤로 하고 다시 수산 궁으로 복귀를 합니다. 수산 궁을 떠난 지 12년 만에 돌아가는 것입니다.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래도 약속을 어길 수 없어 지난날 술 맡은 관원장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다시 수산 궁으로 돌아와 정착하고 있는데, 예루살렘으로부터 안 좋은 소식이 들리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백성들의 신앙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는 거제 물의 넓은 방을 도비야 에게 내어준 것입니다. 도비야가 누구입니까?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방해하기 위헤 온갖 협박과 술수를 부렸던 마귀의 상징입니다. 그런 자에게 가장 크고 넓은 성전의 방을 내어준 것입니다. 거기다가 성전을 지켜야 할 레위인들이 다 밭으로 도망을같습니다. 느혜이야는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겨우 이런 모습을 보려고 지난날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냈냐? 하는 후회감과 실망감이 자리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느혜미야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말씀으로 붙들게 한 것입니다. 내가 말씀을 붙드는 순간 말씀이 나를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이런 느혜미야를 보며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빨리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달리는 사람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달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예배를 포기하지 않고 언제든지 주를 위해 또 다시 일어나 말씀에 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이루어가는 느혜미아와 같은 사람들이 되기를 느혜미야서를 마치며 기도합니다.

목양실에서 김일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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