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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생명의 말씀 잔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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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사교회
댓글 0건 작성일 22-04-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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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고난주간과 부활절이 있는 생명의 달입니다. 우리 교회는 생명의 달을 맞이하여 생명의 말씀 잔치를 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원동력이 있어 항상 생명력이 넘칩니다. 그런데도 생명의 말씀 잔치라는 특별시간을 갖는 것은 이벤트 때문이 아닙니다.

 

지난주일 광고 시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요즘 하나님을 시험(?)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불신하고 원망해서가 아닙니다. 감히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말은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test를 말합니다. 성경에도“......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3:10)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만나 불평하며 두려움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14:13)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보라는 말은 기대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는지 기대해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기대하는 자가 누리게 됩니다. 기대의 또 다른 표현이 시험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기대(시험)하는 자를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기대하는 방법은 말씀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셨던 예수님께서는 분명히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난주 요한복음 11장에 나오는 나사로를 통해 이번 말씀 잔치에 나누게 될 본문들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나사로가 누구입니까?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자(11:3) 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친구(11:11)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런 나사로가 병들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빨리 나사로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신 것이 아니라 계시는 곳에 더 유하셨습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는(11:4)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나사로는 죽어 무덤에 장사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의 무덤을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무덤 앞에 서서 나사로야 나오라고 큰소리로 외치셨습니다. 손과 발이 천으로 묶어서 무덤 밖으로 나사로가 나오자 주님은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삶에서 누리는 부활의 능력입니다. 우리 기독교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 신앙입니다. 이번 생명의 말씀 잔치를 갖게 된 배경도 이런 은혜가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며 나오라고 큰 소리로 외치십니다. 무덤에 머물러 있어야 할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절망의 무덤에서 나오고 무기력과 연약함의 무덤에서 나와 우리를 묶고 있는 것들로부터 풀어놓아 다니게 해야 합니다. 자유 해야 합니다. 4월 한 달은 요한복음에서 4군데의 본문을 가지고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주님은 살리려 오신 분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부활을 주시려고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생명으로 무덤에서 나와야 합니다. 풀어놓아 다니게 하는 자유 함을 입어야 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8:32) 는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지 시험(?) 해 보기를 원합니다. 나사로를 죽음에서 끌어내신 부활의 능력이 우리 모두에게 넘쳐나는 생명의 달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목양실에서 김일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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