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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돌고래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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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사교회
댓글 0건 작성일 22-05-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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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돌고래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죽은 생선을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살아 있는 생선만 먹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활어를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굶겼다가 죽은 생선을 주면 살았는지 죽었는지 가리지 않고 죽은 생선을 먹습니다. 한 마디로 길드는 것입니다. 요즘 성도들의 신앙을 평가할 때 야성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편함에 길들어 도전하는 신앙이 사라졌습니다. 버거운 문제 앞에서 금식하고 밤새우면서 도전하는 야성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몇 년 전 마카오에 있는 마카오 타워에서 번지점프 하는 것을 미디어로 본 적이 있습니다.

61층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입니다. 비용은 한화로 약 50만 원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점프는 12만 원입니다. 네 번째는 공짜입니다. 대신 각서를 써야 합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 한국어로 된 각서도 있다고 합니다. 이 위험한 짓을 과감히 할 수 있는 비결은 안전장치입니다. 안전띠가 견고하게 지켜주기에 사람들은 오히려 즐기면서 고공에서 뛰어내립니다.

안전띠를 매고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뛰어내리다 보면 안전띠에 안전함을 신뢰하기에 그 이후부터는 두려움도 없고 오로지 즐기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최고의 안전띠는 당연히 예수님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최고의 안전벨트입니다.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면 할수록, 예수님을 깊이 만나면 만날수록 담대해집니다.

도전하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그 예수님을 깊이 경험하는 비결이 바로 기도입니다. 지난 금요일 김지호 목사님을 통해서 주신 말씀처럼 예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창문을 열고 무릎을 꿇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했던 엘리야처럼 성도는 기도하면 할수록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함이, 두려움을 넘어서게 합니다. 왕의 조서에 어 인이 찍혔기에 기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잡아 죽이려는 음모가 꾸며진 위기에도 다니엘은 전에 해오던 습관대로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은 것입니다. 왕의 조서가 내려진 것은 기도를 멈추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을 기도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간 것입니다. 기도로 하나님께 나가자 세상에 길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길드는 능력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지금도 세상은 우리를 길들이기 하려고 합니다. 기도를 멈추게 하고, 편리함을 앞세워 신앙생활을 길들이기 하려고 합니다, 이럴수록 세상에 길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최고의 안전 띠가 되시는 예수님께 길듦으로 그분의 권능을 믿고 세상을 향해 담대히 일어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돌고래 길들이기를 읽으면서 예수님에게 길드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목양실에서 김일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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