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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지만, 겁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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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사교회
댓글 0건 작성일 22-06-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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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목사님이 쓰신 <겁나지만 겁내지 않는다> 라는 책에 나온 글을 인용합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고가의 상품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두려움입니다. TV 광고를 보면 대부분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팔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에 대한 두려움을 자극해 건강 보조 식품을 팝니다. 사고와 질병의 두려움을 건드려 온갖 종류의 보험을 팝니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며 당장 살을 빼지 않으면 큰일 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자극해 온갖 다이어트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남들처럼 일찌감치 영어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내 자녀만 국제화 시대에 뒤처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영어 사교육은 이런 두려움을 팔아 불패 신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방학 기간에는 성형외과가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합니다. 외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취직도, 결혼도, 성공적인 대인관계로 어렵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명품가방 없으면 무시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짝뚱 이라도 걸치려고 애를 씁니다. 사람들은 늙는 것이 두렵습니다. 외로울까 봐 두렵습니다. 실패할까 봐 두렵습니다. 두려움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고 본능적인 감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이하 생략)

 

책 서문에 나오는 위의 글을 읽으면서 두려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위의 글을 읽다 보면 너무 억지로 두려움에 상황을 맞춘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주는 교훈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움이라고 다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긴장감을 주고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두려 움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두려움마저 없다면 삶은 혼란에 빠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반드시 넘어서야 하고 견디어내야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삶을 송두리째 삼켜 버릴 것 같은 무서움을 가져다주는 두려움은 반드시 넘어서야 합니다. 두려움이 몰려온다고 두려워하고 겁만 낸다면 결국 두려움에 침몰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딤후1:7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시편 27:1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 이어서 다윗은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질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내가 여전히 태연하리로다“(시편27:3)고 말합니다.

 

다윗은 겁나는 일이 산적해 있지만 겁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여전히 태연하리로다는 말은 두려움에 이용당하지 않으며 마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겁나지만 겁내지 않는 길을 선택하겠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 가운데 두려움을 느끼지 않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현실의 문제가 무겁고 무서웠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삶의 현장과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누렸기에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길은 현실의 무게를 견딜힘과 용기를 줍니다, 우리 모두 힘들고 두려워도 영적인 눈을 부릅뜨고 겁내지 않는 길을 선택한 다윗처럼 두렵지만, 겁내지 않고 살아갈 용기를 얻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목양실에서 김일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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