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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상처를 극복한 영웅(英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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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사교회
댓글 0건 작성일 23-06-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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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칼럼은 오늘 나누게 될 말씀의 서론 같은 글입니다.

혹시 한국 드라마 중 낭만닥터 김사부(2)”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아직 시청하지 못하셨다면 한번 꼭 시청해보시기를 강추(?)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나 연예프로그램은 잘 시청하지 않습니다.

아니 별로 관심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보았던 낭만닥터를 통해 참 많은 교훈과

어떤 면에서는 성경적 가치관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한 예로 주인공인 낭만닥터 김사부는 돌담병원이라는 시골 병원에서 주치의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의사의 사명이 투철한지라 주변에도 명의로 널리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서울 본원에서 병원장으로 부임한 의사는 메뉴얼도 갖추지 않고 그때, 그때 정신없이 움직이는 병원 시스템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으로 김사부와 대립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은 돌담병원은 예상치 못했던 외상 환자들이 시도 때도 없이 응급실을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김사부가 팔목에 심한 통증으로 인해 더 이상 수술을 집도하지 못하게 되어 그 일을 병원장에게 의뢰합니다. 하지만 병원장은 김사부와의 감정도 있고 해서 거부합니다. 아니 더 솔직한 이유는 10년 전 일어났던 상황 때문입니다, 10년 전 두 사람이 타고 있던 버스가 전복되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그때 김사부는 의사 기질을 발동하여 많은 희생자를 구조하는데 전심전력하지만, 당시 같은 의사였던 병원장은 그 현장을 피해 홀로 빠져나왔습니다. 의사로서의 소임을 못 했다는 이 죄책감이 10년 동안 항상 따라 다녔던 것입니다. 김사부만 만나면 이런 옛날 일들이 떠올라 병원장을 열등감으로 몰아갔던 것입니다. 김사부도 이런 병원장의 심정을 어느 정도 해하 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탁을 거절하는 병원장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자꾸만 도망하면 결코 그 고통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고....그 상황은 누구나 먼저 자기를 생각할 수밖에 없지, 결코 당신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말해줍니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를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 상처가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그 상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기회가 주어져도 그 상처 때문에 소심해지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상처는 아픔이고 고통입니다. 이런 상처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영웅은 상처를 극복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능력의 사람이라도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는 소심해지는 것입니다. 상처를 극복했기에 영웅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상처를 극복할 것인지? 나누게 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상처를 통해 오히려 더 성숙해지고, 더 풍성함을 경험하는 영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영웅은 상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극복한 사람입니다. 엘리야처럼 어루만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영웅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늘 감사함으로 김일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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