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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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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감사교회
댓글 0건 작성일 23-07-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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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무더위 가운데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우리는 참 많은 염려와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어찌 보면 염려는 생을 사는 동안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미래가 불확실하고 알 수 없기에 고민하며 염려합니다. 오늘 누이는 건강이 내일도 같은 모습일지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뜻하지 않는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에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꾸준히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분들은 그 믿음 없는 소리 좀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도 염려할 때가 있고, 두려움이 자리할 때가 있습니다. 여호수아도 그랬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을 정탐하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능히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오히려 그들이 우리의 밥이라고 선포했던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수아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슬픔뿐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이 백성을 이끌 수 있을까? 염려에 잠겨 있었습니다, 너는 이 백성과 일어나 요단을 건너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고도 여호수아는 과연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염려와 두려움에 잠겨 있었습니다, 자신의 믿음보다 상황이 커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여호수아에게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니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1:5-6) 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생활 오래 했다고 염려하지 않는 것 아닙니다. 또한 염려한다고 그 키가 한자나 더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염려하면 할수록 불안감은 더해지는 것입니다. 성경은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5:7)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염려는 맡겨야 합니다. ‘맡기다(cast-NIV)’던지다,내던지다.’는 동사입니다. 시선을 던지다는 뜻도 됩니다.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은 염러는 내 힘으로 풀 수 없는 하나님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은 염려를 하나님께 아뢰면서 시선을 하나님에게 두는 것 입니다. 염려를 놓고 기도하다 보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셔야 한다는 믿음이 자리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염려는 우선순위를 바로 해야 할 때입니다. 염려가 엄습할 때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더하여주시는 돌보심의 은혜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누구도 하고 싶지 않은 염려, 하지만 염려할 수밖에 없는 인생, 그러나 이 염려 때문에 하나님을 더 가까이한다면 그 신앙이야 말로 하나님께 피하는 복된 인생이 되지 않을까요?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34:8)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시편 31:19)

 

늘 감사함으로 김일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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