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진 종이에도 최고의 이야기를 쓰시는 하나님(신재웅-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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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신재웅 목사님이 쓰신 “페이지 처지”(규장출판)의 도서 내용을 그대로 제공합니다. 물론 제가 직접 목양 칼럼을 쓸 때를 제외하고는 위의 도서 내용이 제공될 것입니다.
짧은 시(詩) 형태로 쓰였기에 부담 없이 읽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적으로 깊은 공감과 유익을 얻는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을 높이 날고 싶었던 방패연, 더 높이 날고 싶어서 몸을 쭉 펴면
땅의 실이 팽하고 잡아당긴다.
‘실만 없으면 더 높이 오를 텐데’,‘실만 없으면 별에게도 가볼 텐데’
‘실만 없으면 구름에게도 가볼 텐데’
연은 실이 미웠다‘ 어느 날 방패연은 결심했다.
’실을 끊겠어.‘
끊어버리자마자 바람이 불어와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곳으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소리쳤다.
“자유다!”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바뀌더니 방패연이 이리저리 휘둘렸다.
그리고 땅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그제야 알게 됐다.
실 때문에 강한 바람을 이겼고, 실 때문에 하늘을 날았다는 것을,
이 말씀만 안 지키면 더 자유 할 것 같아서,
이 예배만 안 드리면 시간이 더 생길 것 같아서,
순종하는 건 구속받는 것 같아서,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에 묶이기 싫어서,
죄와 불순종과 의심의 칼로 하나님과 연결된 실을 끊을 때가 있다,
하나님 말씀 안에 갇히는 것, 하나님 은혜 안에 머무는 것
하나님 사랑 안에 구속되는 것이 가장 자유 하다.
하나님께 붙들려 있을 때,
삶의 강한 바람을 버티고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
하나님께 매임이 그 어떤 놓임보다 자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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